2024-2025
2024-2025
〈유영하는 사물들(2022)〉 시리즈에서 확장된 이번 작업들은, 계천을 넘어 바다와 수족관, 길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포착한 흐릿하고 일시적인 풍경을 담고 있다. 물결 속에서 흐려지고 스며드는 형상뿐만 아니라, 바람이 스치고 사라진 자리, 바다의 해변, 흔들리고 변하는 경계의 순간들에 주목했다. 빗방울이 퍼지는 순간, 나뭇잎이 떨어져 쌓이는 길가, 스치듯 지나가는 인상의 잔여물들—이러한 순간들을 따라가며, 우리는 고정되지 않은 세계 속에서 어떻게 감각하고 머물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detail cut) 각자의 시간, 열가소성 수지에 혼합매체, 가변설치, 2024-2025
(촬영 : 갤러리 코소)
이상한 무니, 열가소성 수지에 혼합매체, 가변설치, 2025
(촬영 : 갤러리 코소)
각자의 시간, 열가소성 수지에 혼합매체, 가변설치, 2024-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