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상한 세계, 갤러리 그리다, 서울
2024, Suspicious World, Gallery Grida, Seoul
2024, Suspicious World, Gallery Grida, Seoul
<수상한 세계>는 사라짐과 생겨남 사이의 중간 상태를 탐구한다. 최희준은 일상에서 사라지고 움직이는 미묘한 순간들을 그리며, 그 과정에서 무언가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을 반복해서 경험한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세상의 순간순간이 사실은 해체와 재구성의 연속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 마치 물의 표면이 빛과 함께 끊임없이 흔들리듯, 그의 작업에서도 선과 색은 하나의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흐트러지고 섞이며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낸다.